송성근 대표 기자간담회서 상장계획 소개, 향후 사업계획 공개
신영4호스팩과 합병 통해 12월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최초 개발한 실리콘렌즈 기반 LED탈모치료기 등 신사업 진출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포트폴리오와 미래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포트폴리오와 미래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실리콘렌즈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가 코스닥 상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영4호스택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진입을 공식화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제출한 신영4호스팩과 합병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승인을 올해 9월 30일 받은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오는 13일 주총을 예정하고 있으며, 신영4호스팩과의 합병은 12월 16일이다. 신주상장은 12월 27일 예정돼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와 신영제4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2.2475000이다. 상장 주간사는 신영증권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광학솔루션 기업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LED조명 사업을 필두로 실리콘렌즈 부품소재 사업, IoT 스마트조명 사업까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매출비율도 LED조명 24.4%, 실리콘렌즈 32.3%, 조명·전기용역 43.2% 등 안정적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송 대표는 “B2G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5% 수준이던 B2G 매출이 올해 34%까지 확대됐다”면서 “이는 정부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에 따라 실리콘렌즈 기술이 신기술로 선정돼 정부 산하기관에서 의무구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며,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이엘사이언스는 B2G 매출증대와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올 상반기에 매출 82억원, 영업익 11억7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조명 실리콘렌즈는 ▲제작비용 및 생산기간 단축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 ▲맞춤형 디자인 가능 등 기존 렌즈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송 대표는 “실리콘렌즈는 금형이 필요 없고, 단납기, 다양한 렌즈를 설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열에 의한 황변현상이 없고,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 같은 실리콘렌즈를 자체 LED조명에 적용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미세먼지 측정 지능형 보안등, 스마트터널등 등 IoT를 접목한 스마트조명시스템 출시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터널등 보급은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관내 4개 터널에 스마트터널등을 시범 설치하는 등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원천기술인 실리콘렌즈를 다양한 전방산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또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LED 헤어케어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신사업을 통한 동남아 시장공략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송 대표는 “실리콘렌즈 원천기술은 LED조명 외에 IT, 교통, 의료, 방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적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확보해 실리콘렌즈 기반 신규사업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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