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에서 세대조명 시장 ‘정조준하다’

‘2020년은 LED조명업계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다’

LED조명 전문기업인 파인테크닉스(대표 김근우.사진)는 2020년을 새로운 돌파구 마련의 시기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기 악화,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가격경쟁, 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인한 저마진 수주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내년에는 돌파구 마련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이의 일환으로 우선 새로운 사옥을 마련, 2020년 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파인테크닉스가 LED조명을 넘어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사옥은 대지 3751㎡에, 연면적 1만2402㎡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7층으로 구성됐다. 신사옥에는 통합사무실, 연구소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가 모두 들어와 시너지를 높인다.

또 생산시설과 물류창고 공간을 대폭 확대했으며, 기존 안양과 아산 등 2곳에 있던 공장을 기존 안양공장 한 곳으로 합쳐, 물류집중화에 따른 생산효율성과 가격·품질경쟁력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계획이다.

내부 환경도 휴게공간, 복지시설 등 직원 친화적으로 조성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외부고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옥 마련이 내부적인 변화라면 세대조명 브랜드 ‘파인홈즈(Fine Homes)’런칭은 외부적인 변화다.

파인테크닉스는 2009년 LED조명 보급 초기부터 현재까지 나라장터에서 꾸준히 선두를 유지해 온 절대강자다. 또 B2B시장에서 산업용 LED조명 점유율도 최상위권이다.

그러나 외국산 저품질 수입품이 점령한 세대조명시장 진입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는 “2020년은 일반 소비자들이 고품질 LED조명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고, 조달시장의 포화가 예상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세대조명시장 진입의 적기로 판단하고, 세대조명 브랜드인‘파인홈즈(Fine Homes)’를 런칭했다”면서 “파인홈즈는 세대조명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한 파인홈즈 라인업은 세대조명, 평판조명, 다운라이트 등 전 품목을 망라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제일주의를 표방해 기존 저품질 제품과는 차별화를 꾀했으며, 자체 CS팀을 운영하는 등 품질보증 또한 지원한다.

파인홈즈는 이번 1차 출시에 이어 2차, 3차로 제품을 추가해 세대조명 라인업을 완벽히 구축한다는 게 파인테크닉스의 전략이다.

김 대표는 “가성비가 좋고 디자인도 우수한 세대조명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깐깐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파인테크닉스는 2020년에 조달, B2B시장의 실적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대조명 시장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LED조명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해외 각지에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하거나 진행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어려운 여건을 돌파하고,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조명업체들과 자웅을 겨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인테크닉스의 신사옥 조감도와 세대조명 브랜드 ‘파인홈즈’.
파인테크닉스의 신사옥 조감도와 세대조명 브랜드 ‘파인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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