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가로등·터널등 고효율인증 획득, 최대 164.4lm/W 기록
LED모듈·컨버터 등 차별화된 특허로 초격차 기술 확보

광효율이 160lm/W 이상인 레젠의 LED가로등.
광효율이 160lm/W 이상인 레젠의 LED가로등.

LED조명기업인 레젠(대표 홍석기)이 광효율 160lm/W급 LED도로조명 시대를 열었다.

레젠은 최근 75W와 100W, 125W, 150W(이하 LED가로등기구)급과 200W, 250W급(이하 LED터널등)에 대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레젠이 이번에 획득한 고효율인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광효율이다.

75W급은 160lm/W, 100W급은 160.1lm/W, 125W급은 162lm/W, 150W급은 164.4lm/W, 200W급은 160.5lm/W, 250W급은 162.6lm/W을 각각 기록했다.

평균 광효율이 120~130lm/W 수준인 일반 조명기업들의 실외용LED등기구와 비교하면 30~40lm/W가 높은 것이며, 140lm/W 중후반을 기록하던 레젠의 1세대 버전과 비교해도 15~20lm/W가 높은 수준이다.

148lm/W를 기록했던 레젠의 LED가로등은 최근 서울 남산2호 터널(11.6km) 구간에도 납품돼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레젠의 LED도로조명이 이처럼 광효율 부분에서 압도적인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것은 렌즈와 히트싱크, LED패키지, 컨버터 등 4가지 요소에 비결이 있다.

홍석기 레젠 대표는 “LED조명을 구성하는 렌즈와 히트싱크, LED패키지, 컨버터 등 4가지 기술력을 고르게 확보했을 때 기술적으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다”면서 “산술적으로 160lm/W의 LED조명이면, LED모듈을 한개 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효율이 좋은 것이며, 획기적인 에너지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ED조명의 4가지 요소 가운데 LED모듈은 레젠의 초격차 기술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종은 예다.

레젠의 ‘융착형 LED모듈’은 금형에 의한 다이캐스팅 압출로 생산되는 압출형 모듈과 달리 지그에 의한 핀(Fin) 융착방식으로 만들어져 핀의 두께가 얇은 대신 수량은 많다.

때문에 방열 유용도가 대기업 제품은 2.21인데 반해 레젠의 융착형 모듈은 2.94로 33%나 뛰어나다.

홍 대표는 “이제 우수한 조명을 만들려면 단순히 조명, 전기공학뿐만 아니라 열역학, 유체역학까지도 공부해야 한다”면서 “이런 기술들이 모여서 기술적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젠은 앞으로 2022년 정도에는 광효율 200lm/W급 제품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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