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노사민정 대타협, 정부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24일 오후 전북 군산에 있는 명신의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올해 초 광주형을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에 이은 6번째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명신 프레스 공장은 군산시 총생산의 21.5%를 차지했던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부지로 명신이 내년부터 재가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원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은 자동차융합기술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는데다 군산대에서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며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작지만 강한 기업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며 “전기 승용차, 버스·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다”며 “전북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뿌리산업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할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