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라남도는 개선율 최우수

도로교통공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수준을 비교·평가한 ‘2018년 교통사고통계 기반 교통안전지수 및 개선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초단체별 교통안전지수의 개선율과 함께 광역단체별 지수 및 개선율을 신설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기초단체별 지수만 발표한 지난해와 달리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광역단체의 교통안전지수는 광역시 그룹에서 인천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각각 A·B등급을 받았으나 두 단체 모두 전년과 비교해 지수가 하락했다. 광역도 그룹은 강원도가 82.21점으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이어 전라남도가 B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년대비 교통안전의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수 개선율에서는 광역시 그룹 중 광주광역시가 5.65%로 모든 광역단체 중 최고로 상승 단체로 선정됐다. 광역도 그룹에선 전라남도가 1.24%로 그룹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전라북도가 0.72%로 그다음을 이었다.

기초단체의 교통안전지수는 전북 장수군이 85.15점으로 조사대상 227개 중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충남 계룡시(84.78점)와 인천 동구(83.82점), 그리고 경남 양산시(81.10점)가 그룹별 1위로 선정됐다.

또 개선율의 경우 광주 동구(8.17%)가 기초 단체 227곳을 통틀어 전년 대비 교통안전도가 최고로 상승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전북 전주시(8.10%), 전남 진도군(8.00%), 경기 이천시(6.32%) 등도 그룹별 1위로 선정되는 등 개선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갑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 하락으로 개선율이 감소한 지역에 대해 교통안전 대책을 특히 강화해야 한다”며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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