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명기구 디자인공모전 최종심사 결과 발표
18개 조명제품 디자인 치열한 경합, 금상은 서울성만원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금강에너텍의 거실등.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금강에너텍의 거실등.

7년 만에 부활해 조명업계에 ‘디자인전쟁’을 불러 일으킨 LH의 조명기구 디자인공모전에서 금강에너텍(대표 김종서)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강에너텍은 2020년 상반기 발주예정인 1000세대 규모 아파트의 납품권을 받게 됐다.

LH는 지난 23일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2차(최종)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평가 결과 대상은 금강에너텍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사회복지법인 서울성만원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엘티스, 아이엘사이언스, 빌트조명, 아름다움나눔협회사업단이 차지했다.

금상에는 800세대 규모, 우수상 4개 업체에는 400세대 규모의 조명 납품권이 주어진다.

이번 2차 심사에는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7명 등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장우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훈 강원대 교수, 손진근 가천대 교수, 최안섭 세종대 교수,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 정희석 한국조명ICT연구원 팀장, 송상빈 한국광기술원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은 LH가 최신 LED조명 트렌드를 등기구에 반영하고, 기업들의 디자인 능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처음 개최한 행사다.

공공분야에서는 유일한 조명 관련 디자인 공모전이었다.

그러나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도입으로 현장납품권 등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 등에 처하면서 2012년 전격 폐지됐다가 올해 7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1차 작품을 제출한 총 36개 업체(신청서는 50개사가 제출)가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절반인 18개 기업이 최종심사를 받았다.

LH는 앞으로 조명디자인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는 사각형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형 등기구, 공간감과 개방감 등을 강조한 엣지타입 제품 등이 출품됐고, 식탁등의 경우 면타입으로 제작된 제품들도 나왔다”면서 “전반적으로 LED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들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금강에너텍의 식탁등.
금강에너텍의 식탁등.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