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주차 대수 초과 건수 올해 39번 최고 117%까지 초과 수용, T2 초과 건수 0번
제 1터미널·2터미널 주차율 평균 각각 87.3%, 61.5% 터미널 간 주차공간 불균형 심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이 올해에만 39번이나 100%를 넘어 포화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별 주차장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차장 평균 주차율은 제1터미널 87.3%, 제2터미널 61.5%로 나타났다. 특히 1터미널의 경우 주차율이 100%이상 초과한 건수가 39건으로 주차 포화가 일주일에 한번 꼴로 발생하지만 이에 비해 2터미널의 주차포화 건수는 0건으로 불균형이 심각했다.

제1터미널은 평균적으로 총 주차면수 14,606개 중 12,374대의 차량이 주차되고 있으며, 주차율이 90%가 넘는 날은 총 96건으로 2.5일중 하루 꼴이었다. 100% 이상 초과한 39일은 휴일을 포함한 연휴가 대부분이었으며 6월 7일 현충일 연휴에는 17,000대의 차량이 주차해 117%를 넘기도 했다.

한편 제 2터미널의 경우 평균 주차율은 61.5%로 총 주차면수 6,643개 중 4,084대의 차량이 주차되었고, 만차일은 없었으며 90%를 넘긴 날은 하루뿐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1터미널의 주차 공간 부족을 막기 위해 추석, 설날 등 연휴기간에 1터미널 주차장과 셔틀버스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임시주차장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임시주차장은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차량관리가 허술해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이용자에게 그대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

박재호 의원은“LCC 제2터미널 이전 등의 근본적인 조치를 통해 이용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해소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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