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서 국외정책연수 보고회 개최
지방정부 에너지전환 역할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실행가능성 모색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1일 충청남도 예산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리는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에서 국외정책연수 보고회를 진행한다.

이번 국외정책연수 보고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전환 사례와 재생에너지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방문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지자체 적용 방법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8개 지역의 회원도시 단체장과 실무담당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덴마크·스웨덴으로 국외정책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참여자들은 해외의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추진사례를 분석해 한국 실정에 맞는 지역에너지전환과 에너지분권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보고회에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박기남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참여하며 이유진 녹생성장위원회 위원이 ‘신기후체제에 따른 국내외 정세 및 기후위기대응체제’ 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진영 수원시 기후대기과 팀장은 ‘지역 분산형 에너지체제와 온실가스 감축-덴마크 바이오발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 연수 결과를 보고한다.

이 팀장은 수원시 탄소배출권거래제 현황과 정책연수에서 방문했던 바이오에너지시설 사례를 통해 한국 탄소배출권거래제 문제점의 대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유기성폐기물을 자원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자원순환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김지환 당진시 경제에너지과 과장은 ‘에너지전환과 지역 갈등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미들그룬덴과 삼쇠섬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보고한다.

민관협력에 기반한 재생에너지 확대 프로젝트 추진사례를 통해 지역에너지갈등 해결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주민 주도형 에너지정책의 통합적인 실행과 평가 사례를 제시한다.

박진미 지방정부협의회 팀장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만들기-스웨덴 말뫼시를 중심으로’ 를 주제로 지방정부에서 탄소중립 선언을 할 수 있었던 배경과 도시의 비전을 공유한다. 또 지역 내에서 에너지 전환을 실제로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말뫼시의 에너지정책 수립과정과 웨스턴하버라는 주거모델 사례를 통해 발표한다.

보고회 이후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에너지전환’ 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 수송,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실행가능성을 탐색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지방정부협의회 측은 “이번 보고회와 토론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의 역할과 통합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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