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로 택시, 오토바이, 라이드헤일링 이용 가능…자동 번역 메신저 기능으로 기사와 소통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그랩의 이동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으로 카카오T 앱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운행되고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베트남에서는 스플리트를 통해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그랩과 연동돼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에 카카오T 이용자들은 베트남 방문 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없이 한국에서 이용하던 카카오T 앱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그랩택시, 그랩바이크를 포함해 그랩카(일반 차량), 그랩카플러스(고급세단), 그랩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베트남 현지에서 최신 버전의 카카오T 앱을 실행한 후 생성되는 ‘차량 호출’ 화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호출 화면에서 한국어로 입력할 수 있으며 영어와 베트남어도 제공돼 정확한 위치 확인이 필요할 경우 유용하다. 또 기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 사진 첨부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금액은 서비스 운임과 로밍 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되며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300~700원 정도로 서비스별로 상이하다.

결제는 카카오T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BC카드, KB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국내 전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제휴 카드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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