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 연합뉴스)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 연합뉴스)

전체 70만여대 승강기 중 설치된 지 15년이 지난 노후 승강기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을)은 17일 진행된 승강기안전공단 국감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올해 6월 기준으로 15년 이상 사용한 승강기는 21만816대로 전체 70만7472대 중 30%를 차지해 사고를 막으려면 노후 승강기 관리와 안전 대책 마련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더구나 정밀안전진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도 채 안 돼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현행 규정상 15년이 지난 승강기에 대해선 부품의 노후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3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노후 승강기에 대해 정밀안전검사를 하고 있지만 6개월 안에 검사받은 승강기의 절반 가량이 또 사고를 내고 있다”며 “공단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기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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