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시연회 통해 최근 개발한 시공기술 선보여

한전이 간접활선공법 필요에 대한 업계의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전기공사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5일 춘천 송암동 소재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서 ‘직영 간접활선공법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전은 최근 안전과 관련한 강력한 정부의 지침에 발맞춰 간접활선공법 확대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일부 공정에만 적용해 온 간접활선공법을 2021년까지 대부분 공정으로 확대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한국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간접활선공법 기계화공간확장 품셈실사’를 최근 실시, 그동안 직접활선공법으로 작업했던 기계화공간확장 공사를 간접활선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닦은 바 있다. 간접활선공법 확대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이번 시연회는 한전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마련해 온 시공기술을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간접활선공법의 효율성을 증명함으로써 공법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전기공사업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행사에서는 한전 강원본부의 전문가 그룹 KELPC(KEPCO Live-lineman specialist) 기술자들이 간접활선을 적용해 공사용개폐기 및 활선용완철공법 등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해당 공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아울러 절연스틱, 보조공구, 경량압축기 등 간접활선과 관련된 개발품목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간접활선공법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전 및 전문회사 직원과 건설노조, 한국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 등 전기공사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기대돼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전과 관련한 정부 지침이 한층 강화되며 한전의 간접활선공법 확대도입도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시연회가 현재 공법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업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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