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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안전-중소기업 육성 두 토끼 잡는다
아인텍과 성과공유제 통해 내진형 케이블트레이 설비 개발
이동언 아인텍 대표가 환경공단과 성과공유제 계약을 통해 개발한 ‘케이블트레이용 방진형 행거 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환경공단이 안전과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케이블 트레이 전문 제조기업인 아인텍(대표 이동언)과 성과공유제 계약을 통해 ‘케이블트레이용 방진형 행거 장치’를 개발하고 최근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와 아인텍이 손잡고 개발한 이 장치는 그동안 내진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케이블트레이 분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이다.
정부는 지난 3월 비구조 요소의 내진 설계 도입에 대한 지침을 확정한 바 있다. 케이블트레이가 해당 지침에 포함된 것 역시 지난 3월부터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환경공단과 아인텍은 지난 2016년부터 해당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아울러 지난해 최종적으로 성과공유제 인증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트레이에 내진설계 도입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지진 대응에 대한 문제 인식을 양 기관이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
이와 관련 환경공단은 충청권지역본부에서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시범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술 실증 및 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아인텍은 보다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인텍에 따르면 케이블트레이용 방진형 행거 장치는 편리한 시공성과 지진에 대한 강력한 안전 기능이 특징이다.
특별한 보조설비 없이 기존 케이블트레이를 고정하는 데 그대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게 아인텍 측의 설명이다. 디자인 역시 직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한눈에 시공방법을 유추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인텍 관계자는 스프링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진동이 발생해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 높은 내진 성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실시한 아인텍은 케이블트레이 업계에서도 기술개발에서 앞서가는 기업으로 정평이 났다는 게 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아인텍은 최근 들어 점점 경쟁이 심해지는 케이블트레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기술집약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내진 및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차화 트레이와 용접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조립식 트레이, 볼트를 사용하지 않는 원터치 타입 트레이와 내진 커넥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아인텍 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아이티이와 배전설비 접촉 불량 및 탄화 감지장치를 개발하는 등 전기안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건물에 내진설계를 했으면 끝이라는 인식이 많고, 케이블트레이에까지 내진설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실제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전기공급이 끊어지면 대피를 위한 전기설비도 멈춰버리는 만큼 전기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16:12
게시 : 2019년 10월 03일(목) 14:36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인터뷰)한봉수 환경공단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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