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건설본부 대상 안전감찰...작업계획서 표준양식 마련 등 조치도 이뤄져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선제적인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바로잡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힘썼다.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 공공기관 분과에 참여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여름철 발전소 건설 현장에 반입·사용 중인 건설기계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건설기계 안전관리 준수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하고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부발전 보령·서울·서천건설본부를 대상으로 작업 전 작성하는 작업계획서의 타당성 여부와 건설기계 안전관리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작업계획서 표준양식을 마련 ▲방호장치 봉인제도 마련 ▲해외에서 15년 이상 사용된 노후 건설기계가 국내 제한, 건설기계 국외 사용 이력 말소 금지 등 법령 제안 등의 조치를 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안전감찰이 적발 위주로 진행되던 과거와는 달리 제도 마련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안전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환 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안전 분야 부패는 안전 무시 관행과 불법행위에 대한 사회적 묵인에서 비롯된다”며 “기존의 안전감찰이 재난이 발생한 이후에 시행됐다면 이제는 사전 예방적인 안전감찰을 강화하는 선제적 안전감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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