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르신 동행 민통선 방문…의왕 어르신은 천안 독립기념관 行

GS파워(대표이사 조효제)가 26일 GS파워 부천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200여 명과 함께 ‘2019 GS파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가을편)-파주 민통선 마을 나들이’를 시행했다.

GS파워와 함께하는 어르신과의 여행은 평소 나들이하기 힘든 이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부천 열병합발전소 임직원들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 공경 프로그램이다.

파주 민통선 마을 체험 여행을 시작한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 부천 열병합발전소에 모여 GS파워 임직원의 환송을 받고 파주로 출발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민통선 안 장단 콩 마을 두부 만들기 체험에서 어르신들은 맷돌 돌리기, 절구 찧기, 콩비지 만들기, 장맛보기 등을 체험했다. 또 DMZ 청정 환경에서 자란 갖가지 반찬과 어우러진 된장찌개, 청국장, 순두부, 비지찌개 등 장단 4종 시골 밥상 자리를 가졌다.

이어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어르신들은 도라산 전망대와 관람과 전쟁기념관 등을 구경했다. 강영순 할머니(85)는 “이북이 고향인 내가 여기까지 오는 데 70년이 걸렸다”면서 “이산의 아픔 때문에 이쪽에는 올 엄두가 안 났었는데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도라산 평화공원에 오게 되니 더욱더 평화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행을 인솔한 김영구 GS파워 고객지원처장은 마지막 여행 코스인 금촌시장 5일장 체험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청국장·된장·고추장 3종 기념품과 시장체험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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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S파워는 지난 18~19일 양일간에 걸쳐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소속 어르신 260여 명과 함께 ‘GS파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호국충절의 고장, 천안 역사 나들이’를 시행했다.

첫 가을 여행을 관광지가 아닌 천안 역사 여행으로 정한 것은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고 특히 최근 한일관계 등 여러 가지 사회적 혼란 시기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 있는 천안을 찾는 것이 우리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것이 어른의 도리가 될 것이라는 어르신들의 뜻이 모여 시행된 것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유관순 기념관에서는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한 컴퓨터 영상, 재판 과정을 담은 각종 전시자료, 열사의 생애를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하는 등 열사의 출생에서 순국까지의 일대기를 전시물과 영상 등을 통해 살펴봤다.

이어 어르신들은 천안여행의 필수코스인 아우내(병천) 순대 거리에서 순대국밥과 순대 한 접시를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어르신들은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노환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고생이 생각나 주저했는데 막상 이곳 독립기념관 등에 와서 보니 오늘날 자유롭고 잘사는 우리나라의 밑바탕에는 이렇듯 우리 선조들의 값진 희생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 후대는 다시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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