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우스의 실점 장면(사진 : 네이버 TV)
카리우스의 실점 장면(사진 : 네이버 TV)

지난 20일. 테엘네폴레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베식타스 JK의 2019 -20 유럽 축구연맹(UEFA)유로파리그 K조 조별예선 1차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베식타스는 골키퍼 카리우스의 치명적 실수로 인해 2-4로 완패하고 말았다.

전반 14분. 상대팀의 골킥이 길어지며 카리우스와 수비스 사이로 흘러 들어왔고 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위치선정 실수로 카리우스와 아군 수비수가 충돌하고 말았다. 카리우스가 흘린 볼은 상대팀 공격수의 찬스로 이어졌고 베식타스는 허무하게 선제골을 헌납해야 했다.

뒤쳐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전반에 2-1로 역전했지만 카리우스는 후반에 1실점, 마지막 추가시간에 2실점을 기록하여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흐름을 내준 카리우스의 실책은 처음이 아니다. 2017 - 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서 선발 출장했던 카리우스는 골킥을 실수해 실점 했고, 평범한 중거리 슈팅을 잡아내지 못해 연이어 실점, 패배의 원흉으로 이름을 올렸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그는 여기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비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카리우스의 잦은 실책으로 뿔이 난 일부 극성팬들은 그의 옛 여자친구인 모델 란스 로즈의 SNS에 폭언을 하며 협박을 일삼고 있지만, 란스 로즈는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그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현재 누구와 교제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당사자에게도 너무 가혹한 상황이다. 나에게도, 그녀에게도 자제해달라."고 정중히 청했다.

한편. 또 다시 패배의 주역으로 떠오른 카리우스에 대해 리버풀 팬들은 "놀랍지도 않다. 카리우스는 계속해서 상대에서 선물을 주는 선수다."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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