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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V 콘셉트카 ‘45’ 세계 최초 공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도 선보여…‘아이오닉’ 등 친환경차 전시
현대차가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EV 콘셉트카 ‘4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참가해 1925㎡(약 58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사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전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토대로 제작한 전기차(EV) 콘셉트카 ‘4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45는 현대차의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콘셉트카다.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간 현대차가 쌓아온 헤리티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이에 따라 차명은 45년 전 시작된 도전 정신이 현재 현대차를 끊임없이 진보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고객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으로서 기능한다는 의미를 담아 결정됐다.

전면부 움직이는 정육면체 모양의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는 향후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고정돼 있지 않고 물리적 움직임이 더해진 진보된 방식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준다.

측면부의 윈도우 라인 데이 라이트 오프닝(DLO)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필러는 차가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 기기가 장착돼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후면부 C필러에 내장된 날개 형상의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필러의 공기구멍 4개의 형상을 유지했으며 그 기능을 변형해 고속주행 시 움직이도록 디자인됐다.

45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변화해 감에 따라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에 따라 자동차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카페트를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바닥면에 배터리팩을 장착해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실내 바닥을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하게 구현했다.

45는 나무, 패브릭, 가죽 소재를 크래쉬패드, 도어, 시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집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슬림 시트로 더욱 넓어진 공간이 안락함을 선사하고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를 통해 승·하차 시 편의성을 더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기반의 자사 첫 번째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도 처음으로 내놨다.

벨로스터 N ETCR은 ‘i20 쿠페 WRC’,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을 선보인 바 있는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내년 개최가 예상되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됐다.

벨로스터 N ETCR은 강력한 출력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팩이 차량의 바닥 부분에 배치돼 내연기관 레이싱카 대비 낮은 무게중심으로 고속 코너 선회 시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또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고출력 모터는 미드쉽 레이아웃 구조로 운전석 뒤쪽에 배치돼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존을 마련하고 수소전기차(FCEV) ‘넥쏘’를 비롯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해 자사의 지속가능한 기술력을 알렸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H-스페이스’와 ‘스타일 셋 프리 스튜디오’ 전시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H-스페이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는 콕핏 형태의 체험 콘텐츠로 고객들은 차량 내부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나’, ‘우리’, ‘나와 우리를 넘어선(비욘드)’ 등 3가지 종류의 공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분리형 시트로 각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1~2인에 최적화된 나의 공간 ▲확장형 시트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우리의 공간 ▲측면 시트 배열로 여러 사람과 장소를 공유하는 나와 우리를 넘어선 공간을 차 안에 구현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자 했다.

H-스페이스는 빅데이터로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빛을 이용한 테라피를 제공하고 투명 OLED 스마트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 정보와 함께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스튜디오 전시장에 고객들이 선택한 소재의 무늬가 차량 내부 거울에 역동적인 이미지로 구현되는 예술 전시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스타일 셋 프리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 : 2019년 09월 10일(화) 17:51
게시 : 2019년 09월 10일(화) 17:51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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