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분야는 건설업계 4차 산업혁명 견인차”

"건전협 기술세미나는 당면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최신 신기술를 공유하는 자리될 것"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는 오는 20일 건축전기 신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건전협기술세미나를 준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건전협 기술위원장인 임효섭 현대건설 건축전기통신팀장을 만나, 기술세미나에 대한 준비사항과 함께 건축전기분야 주요 현안과 향후 과제에 대해 들었다.

▶현대건설 건축전기통신팀장으로서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안은.

“기술경쟁력을 위해 신기술·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ICBM(Internet, Cloud Platform, Bigdata, Mobil)으로 대변되는 4가지 화두를 가지고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홈네트워크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화를 완료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당사 전용의 ‘하이오티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홈네트워크시스템 제어는 물론 입주민이 구매하는 IoT 연동 가전기기와의 통합 제어를 통한 각종 상황별 모드제어 기능(취침, 귀가, 외출, 기상모드 등)의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빌트인 AI음성인식시스템인 ‘보이스홈’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이스홈 시스템이 최초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현장은 현대차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홈투카 시스템의 최초 적용현장으로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전협 기술위원장으로서의 주요 현안과제는. 특히 오는 20일 개최되는 기술세미나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최근 건설업계는 내진설계의 확대 적용과 이에 따른 기술 개발, 공사용 엘리베이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및 품질 문제로 인한 승강기 공사업법 입법 추진과 함께 승강기 안전공사에서 진행하는 승강기 검사기준 강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업계 및 정부 기관과의 소통 확대를 통한 건설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기다.

기술세미나는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진 시스템에 대한 신기술 발표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통신 및 IT 업계의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건설 산업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많은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전기통신분야의 발전을 위한 제언.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전기분야 직원들은 다른 공종에 비해 4차 산업혁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주도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설회사에서 전기통신 분야는 연구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자체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외부 컨퍼런스 및 국내외 전시회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신기술 개발 동향 및 기술의 발전 동향 등을 파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업무 제휴에 힘써야 한다.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최신 기술의 상품화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4차 산업혁명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는 전통적인 업종의 파괴를 통해 타 산업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은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에 동참해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기와 통신분야를 담당하는 많은 분들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업종에서 통신 및 IT와 연계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성장 동력의 축으로 인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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