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총회에 정부 대표단과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 24회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계에너지총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다.

이번 세계에너지총회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며,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Trilemma)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규제개혁, 투자확대가 논의된다.

에너지삼중고란 2008년부터 인류가 직면한 3가지 에너지 문제로, 에너지안보, 에너지형평성, 환경지속가능성을 말한다.

총회에는 정부대표단 외에 25개 기업이 참여해 주제발표, 한국관 운영, 기업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S-OIL, 대성그룹, 두산중공업, SKT, KT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UAE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해외진출을 꾀한다.

정부는 이 밖에도 에너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 기업들과의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여하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세계에너지총회 장관회담(Roundtable)과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토론 및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에너지삼중고 지수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정 차관이 UAE의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 에너지 및 산업·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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