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로부터 공인 시험소 인정 받아…CB인증 비용절감 효과
삼성전자가 ‘LED 광생물학적 안전성’ 공인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정동희)은 삼성전자와 23일 서울 KTL서울분원에서 ‘제조자 시험소 인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KTL로부터 LED 제품의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인 시험소(CTF; Customer Testing Facility)로 인정받았다.
LED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은 일반조명이나 LED조명에서 나오는 빛이 인체의 눈이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유럽지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할 때 필요하며 최근에는 LED마스크, LED살균기 등 다양한 분야의 LED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향후 자체 시험 결과를 통해 국제전기기기 인증제도(IECEE; IEC System of Conformity Assessment Schemes for Electrotechical Equipment and Components)가 인정하는 CB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자체 시험소 인정을 통해 LED 제품의 CB 인증 비용을 절감하고, 인증 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정동희 KTL 원장은 “KTL은 전세계 56개국 144개 시험인증기관과 맺은 업무협력을 토대로 무역기술장벽(TBT) 애로 해소 및 해외인증 획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KTL은 국제공인인증기관(NCB)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KTL의 53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