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사상 최초 아프리카 진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CFS 인비테이셔널 브라질 2019’의 개최 발표에 이어 다음달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CFS는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기반의 e스포츠 브랜드다.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는 다음달 21일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 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3만달러(약 3500만원)로 글로벌 최강팀들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집트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집트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리드하고 있는 ‘아누비스 게이밍’,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명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유럽 최강팀으로 거듭난 ‘골든 파이브’와 유럽의 신흥 강자인 ‘올 탤런트 팀’ 등 CFS 역사에 중요 역할을 했던 팀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CFS 대회 뿐 아니라 한국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청전이 한국 e스포츠 종목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또 CFS 자체적으로는 2015년부터 글로벌 대회를 늘리던 정책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CFS 대회가 개최됨으로써 이집트 내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 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지난해 CFS 2018에서 현지 사정 문제로 대회출전이 무산됐으나 아누비스 게이밍이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었고 연이어 글로벌 대회까지 개최돼 이집트 내 e스포츠의 저변 확대도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CFS 공식 채널(트위치·유튜브)과 CFS 웨스트 채널(트위치) 등을 통해 영어와 아랍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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