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정비업계, 건보료 역산한 인건비 지급액 추정방식에 문제 제기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조사결과가 발표된 뒤 정부에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 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경상정비 노동자들과 달리 협력업체들은 특조위 조사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상정비업계 관계자는 “한전KPS로 통합하는 것은 다시 1994년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라며 “경상정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 정책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되돌아갈 이유도 없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못을 박았다.

업계는 또 민간정비업체가 인건비를 착복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보험료를 역산해 인건비 지급액을 추정하는 방법은 부정확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발전정비업의 특성상 계약 건별로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것은 오류가 클 수밖에 없다”며 “계획예방정비의 경우 건강보험료 단기로 일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기업들은 특조위 조사결과 중 사실과 다른 부분에 반박하기 위한 대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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