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매뉴얼 현장 정착에 최선”

“그동안 소형장비들은 임차기간도 짧고 소규모 공사에 투입됐기 때문에 중점적인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 매뉴얼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이번 소형장비에 대한 안전매뉴얼 개발을 담당한 송병준 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3처 기전팀장은 “과거 안전모 착용이나 사다리 작업 금지 등을 도입할 때만 해도 현장의 반발이 컸지만 지금은 충분히 제도화되고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 안전수칙”이라며 “소형장비의 안전 대책도 현장에 정착시킬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이번 매뉴얼을 작성하며 굉장히 많은 내용을 압축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내용이 너무 많으면 사람들이 하나하나 읽어보기가 어렵고, 또 지나치게 적으면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앞으로도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공단이 마련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내역서상 경비반영 등 환경조성에도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전매뉴얼이 현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인 전기공사현장 여건상 안전조치와 안전시설을 두는 데 필요한 경비를 내역서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으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예요. 이제 처음 안전매뉴얼이 만들어진 거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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