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입지조건 갖추고 데이터산업 발전 잠재력 풍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4일 새만금산업단지내 부지를 ‘네이버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박종민 새만금청 교류협력과장(오른쪽)과 옥나라 사무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4일 새만금산업단지내 부지를 ‘네이버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박종민 새만금청 교류협력과장(오른쪽)과 옥나라 사무관.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지난 14일 새만금산업단지내 부지를 ‘네이버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제안하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검색, 빅데이터 저장과 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기술 확산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는 7월 23일까지 민간사업체·지자체 등에서 총 136개 부지에 대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안서에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 등 새만금이 데이터센터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새만금의 스마트수변도시, 신항만, 교통·물류 등은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해 빅데이터‧인공지능의 적용에 적합한 산업이므로 데이터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군산시의회 등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어 주민 수용성이 높은 점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를 새만금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KT와 MOU를 체결하는 등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해 글로벌 ICT기업의 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새만금에 사물인터넷(IoT)·5G 통신시설·해저케이블 등 ICT관련 인프라 구축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ICT 연관산업의 발전은 물론 ICT 활용 여건이 좋아지면서 금융, 무역 등의 고급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민 새만금청 교류협력과장은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입주는 네이버와 지역, 국가 모두에게 이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네이버는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첨단기술사업을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나라 데이터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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