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식 출시 앞두고 포털 서비스 시범 운영 개시...‘디지털 변환’ 첨병 역할 기대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들이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포털 서비스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들이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포털 서비스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 구축을 앞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해당 플랫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동서발전은 8일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플랫폼 내에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포털 서비스를 시범 개시했다고 밝혔다.

발전산업에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관리·분석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시작된 동서발전의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 구축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작돼 이달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포털 서비스의 다양한 기능을 직원들이 사전에 이용하면서 사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털 서비스는 ▲데이터 현황보기·검색하기 ▲데이터 일반분석, 표준 템플릿 분석, 키워드 분석 ▲빅데이터 분석사례, 분석 아이디어, 데이터 활용 공유하기 등 큰 틀에서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이 중 업무 활용도가 높은 항목을 ‘표준분석 템플릿’으로 제공해 데이터 분석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교육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AI 등 최신 기술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기존의 업무수행 방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변환’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발전소 운전, 정비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 종합적인 수집·분석 체계를 구현한 것은 발전사 최초”라며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각종 발전 운영 솔루션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R&D) 과제, 최적 혼탄 가이드, 태양광 발전소 출력예측 고도화 등 앞으로 추진할 AI 활용과제를 모두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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