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기술력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 제공

그리드위즈의 전기차 충전용 PLC 모뎀인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그리드위즈의 전기차 충전용 PLC 모뎀인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그리드위즈는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기차(EV) 충전 솔루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DIN 70121 및 ISO/IEC 15118 규격에 대응되는 전기차 충전용 PLC 모뎀을 비롯해 이러한 규격의 통신을 검증할 수 있는 EV 애뮬레이터와 전기차 충전설비(EVSE) 에뮬레이터를 제공한다.

김현웅 이모빌리티사업본부장<사진>은 “전기차를 ‘분산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고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며 “전기차도 일종의 ‘바퀴달린 에너지저장장치(ESS)’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김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에는 ‘메시지’가 있다.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에 데이터 교환에 의해 충전이 되는 것”이라며 “데이터 교환을 통해 충전량, 일정 등을 조정하고 그 외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시장 요구에 의해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면서도 “한국만을 위한 독자적인 걸 개발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팔 수 있는 스펙이 아니라면 개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리드위즈의 ‘페퍼민트’와 ‘애플민트’는 전기차 충전시 전기차와의 통신을 통해 충전상태 제어 및 모니터링, 결제·인증 기능, 그리고 보안 적용 등을 수행하는 통신 및 제어 모듈이다.

페퍼민트의 경우 RS-232, RS-485, CAN, 이더넷 등을 제공함으로써 충전기 내부 제어보드와의 연결 및 외부 서비스 연계를 가능하도록 한다. 또 모니터링을 위한 디버그 포트와 상태 표시 LED를 내장하며 DIN-레일(EN 50022) 마운트와 월마운트를 통해 설치 편의성을 제공한다.

애플민트는 CAN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기차와의 연결을 지원하며 모니터링을 위한 디버그 포트, IGN(웨이크-업), 2개의 CAN을 포함한 I/O 포트 등을 제공한다.

김현웅 그리드위즈 이모빌리티사업본부장이 EV 에뮬레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웅 그리드위즈 이모빌리티사업본부장이 EV 에뮬레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주력 품목은 급속충전기에 들어가는 통신 모뎀이고 국내 점유율은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 다음으로 제품화시킨게 차량모사장치”라며 “처음에는 해외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고 지금은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나 연구기관 등에서 사용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리드위즈 EV 에뮬레이터는 전기차 충전기의 통신 프로토콜 표준 적합성을 검증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정상 충전과 이상 충전 테스트 케이스를 포함하는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스파크EV, BMW i3 등 콤보 타입 전기차의 충전 특성과 통신을 모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IEC 61851-1규격에 따른 컨트롤 파일럿(CP)과 펄스 폭 변조(PWM) 신호 검증, ISO/IEC 15118 및 DIN 70121 통신 규격 적합성 검증을 할 수 있다. 더불어 AC·DC 부하시뮬레이터를 추가적으로 내장해 실 전력 부하시험이 가능하다.

김 본부장은 “기존의 우리나라 충전 사업자와는 다르게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남들이 하던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충전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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