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이언주 의원(왼쪽)이 본지 이형주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이언주 의원(왼쪽)이 본지 이형주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무소속·경기 광명시을)이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이 책을 통해 보수우파의 여전사를 자처하는 이 의원이 소속 정당 이적의 변, 자유주의자로서의 사회 현상 진단, 문재인 정부 비판론, 사회주의의 허와 실, 보수혁신 방안 등을 기술했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자유한국당은 물론 우리공화당 출신 인사도 참여하면서 이 의원의 보수적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 의원의 입당을 희망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이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던 시절 내가 교수로 재직했다”면서 “눈에 띄던 몇 안 되던 학생 가운데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었다”고 전하면서 인연을 소개했다.

홍 공동대표는 “보수우파의 투쟁은 우리공화당이 더욱 선명하게 전개하고 있다”면서 “유능한 보수우파의 인재인 이 의원이 우리 당에 입당함으로써 차기 대표에 오르는 날을 희망한다”고 입당을 직접 권유하기도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 보수 진영에 몸담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 광명시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2013년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내면서 보수우파의 정체성과는 거리를 뒀다고 평가받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2017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점차 보수우파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에서도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라는 표현으로 비판하면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현재는 무소속으로 지내면서 문재인 정부 비판론을 전개하고 있다. SNS를 통해 정부의 정책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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