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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규석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신임 노사(勞使) 출범 맞아 “대한민국 위한 공사 역할론으로 관계 설정”
송규석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한국가스공사라는 새 부대에 새로운 술이 들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노동자와 사용자의 새로운 대표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약 10개월 동안의 사장직 공석 상태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채희봉 제17대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동조합과의 상생을 언급했다. 그는 조직문화 지향점에 대해 “대화와 소통으로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자”면서 “노동조합과 직원들은 단순히 근로자가 아니라 협력과 상생의 파트너이며 공사 경영의 동반자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과 직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경영진이 먼저 다가가 상시적 소통을 하겠다”며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 결정을 내릴 때도 노동조합과 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발언을 상징하듯 취임식은 신임 노조위원장이 채 사장 바로 옆에 배석했다. 지난 5월 27일 제16대 노조 집행부 수장으로 당선된 송규석 위원장이다.

전기신문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지부 송규석 지부장을 만나 노사관계의 지향점과 가스공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위원장은 신임 채희봉 사장을 맞이하는 노조의 입장에 대해 “가스공사를 이끌 역량, 공공성 강화 등의 요소 등을 토대로 검증이 진행 중”이라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추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첫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열린 채희봉 제17대 한국가스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송규석 위원장과 채희봉 사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그는 채 사장과의 사전 면담 과정에 대해서는 “가스 산업의 공공성 확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의 천연가스 역할 확대 등을 토대로 가스공사의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산업부에서 계속 일해오면서 가스공사 역할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질문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가스공사가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을 물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의 새 노조 출범은 원래 예상보다 늦었다. 올해 1월부터 두 차례 노조위원장 선거를 치렀지만, 과반 미달로 인해 불발됐다. 5월에 비로소 송규석 지부장-조시균 부지부장-이충위 사무처장 후보단이 당선됐다. 단독으로 출마해 82.5%의 찬성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우여곡절에 대해 송 위원장은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관행대로 조합이 흘러가는 데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새로운 요구와 새로운 사람, 즉 새로운 노조를 원한 것 같다”며 “기존 노조를 탈퇴한 이들이 결성한 제3노조와의 관계 설정을 원만히 해 소통하는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바람직한 노조의 역할에 대해 “근로자의 노동권 개선과 권익 보호와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경영자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사용자의 일방적인 의사 결정으로 인해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하고 끝내 없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노조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및 민영화 정책 등을 반대했다”며 “재벌 등 민간업체가 참여를 희망했을 때 조합이 단합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편익을 위한 서비스가 우리의 의무인 만큼 단결되고 순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작성 : 2019년 07월 22일(월) 10:28
게시 : 2019년 07월 22일(월) 10:28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LNG | 채희봉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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