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품질 자신감으로 3년 전부터 제품 개발 본격화
대규모 투자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LNG선 3척 물량도 수주 임박

선일일렉콤이 이번에 출시한 선박조명.
선일일렉콤이 이번에 출시한 선박조명.

LED조명 기업인 선일일렉콤(대표 송보선)이 선박용 LED조명(이하 선박조명)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선일일렉콤은 3년 전부터 준비한 선박조명 제품군을 최근 출시하고, 주요 조선업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9면

선일일렉콤은 지난 10년 전부터 선박조명 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 등을 지속해왔다.

안정기와 LED컨버터, 실내·외조명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조명업체와 경쟁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될 만한 틈새시장으로 선박조명을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개발에 착수, 5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인력확보와 금형설계, 시험·인증 등을 진행했고, 향후 3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선박조명 라인업은 5개 제품군에, 모델수로 따지면 200~300가지에 달한다.

현재 LNG선 3척 규모의 물량 수주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조선업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송 대표는 “현재 조선산업이 어렵고, 기존 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어차피 우리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입장”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제품들과는 다른 품질과 디자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 만큼 조선업체들도 호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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