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수소 활용 세계 최대 50㎿ 규모

대산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대산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5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최초 전력을 생산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8일 대산연료전지발전소에서 발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산연료전지발전소는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부지 내에서 부생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총 50.16㎿(440㎾×114기) 설비용량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발전소로, 세계 최대규모다.

사업자는 동서발전, 한화에너지, 두산이 공동으로 출자한 대산그린에너지로 현재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구매·건설(EPC)과 시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대산연료전지발전소는 사업 초기부터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최초 발전 개시는 미래 수소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5조8000억원을 투자해 1G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미래 수소 에너지 사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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