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38% 개선, 수요 18.6% 줄인다

(편집자 주)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에너지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요를 감축(효율개선)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효율을 38% 개선하고, 수요는 18.6% 감축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전경영연구원은 전력소비를 10% 감축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200만톤이 감소될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전력소비가 감소하면 발전량 또한 감소하고, 이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게 되는 흐름이다.

한전경영연구원은 전력소비 감소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을 추정했다. 2018년 국내 전력시장의 발전설비, 시장규칙, 연료비를 바탕으로 효율개선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한 것이다.

2018년 판매된 전력 판매량 526.1TWh를 기준으로 전력수요 1%, 5%, 10%가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력수요가 10% 감소할 경우 전력판매량은 52.6TWh 줄어 473.5TWh의 전력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LNG나 유류 같은 피크발전기 발전량이 대폭 하락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200만톤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배출량 저감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는 9240억원으로 추정된다.

발전측면에서 온실가스를 2200만톤 줄이기 위해서는 LNG 43TWh 발전 전환이 필요하다. 또 석탄과 LNG의 발전단가 차이를 고려하면, 공급측면을 통해 온실가스 2200만톤을 감축하려면 1조1000억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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