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 양성위해 15개월간 대장정 돌입…우승팀 1억원 등 총상금 2억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를 공고하고 다음달 30일까지 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회는 미래차 산업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내년 10월 대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지도교수 2명과 10명 이내의 학생으로 구성, 기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참가)으로 구성된 국내 소재 대학팀이 참여 가능하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대통령배로 대회를 격상하고,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를 2배로 확대한 2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승팀에게 대통령상(상금 1억원), 준우승팀에게 산업부 장관상(5000만원), 3위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3000만원), 4위 및 5위팀에게는 각 10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해외연수 등 특전은 별도 검토 중이다.

대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을 활용해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진행된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대회의 웨이브 기술에 추가해 5G 기술을 연계한 미션이 주어질 예정으로, 참가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골목길, 신호등이 없는 비정형 환경(주행·정지 횡단 등 명확한 신호, 교통법규체계에 의해 제어되지 않은 도로)을 포함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회의 수준과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여 희망 팀은 접수 기간(7월 16일부터 8월 30일 오후 6시까지) 동안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격과 진행일정 등 세부 사항은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회 참여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 '경진대회 설명회’에서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과 산업은 커넥티드 기술이 연계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대학 등 연구인력이 수준 높은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비정형 환경 등 불확실성이 높은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미래 통신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기술역량을 충분히 선보이기를 희망한다. 치열한 경연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이 하루빨리 고도화·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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