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직접 현장안전점검 실시

정문호 소방청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시설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정문호 소방청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시설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정문호 소방청장이 여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의 화재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정문호 소방청장은 여름 휴가철 기간 중 많은 국민들이 공항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7200만명, 수화물 연 500만t, 운항 연 41만회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정 청장은 먼저 항공기 이동을 관제하는 제2계류장 관제탑을 방문, 스프링클러설비 및 청정소화약제소화설비를 점검했다.

수화물처리시설(BHS)을 방문한 정 청장은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마찰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없도록 평소 시설유지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또 공항 비상상황 시 상황관리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통합운영센터(IOC)를 방문해 안전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재 등 재난과 관련해서는 사소한 부분이라도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 방지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 자체소방대를 방문해 공항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시 인천국제공항 자체소방대에서 항공기구조소방차 2대를 지원 출동시켜 화재진압 협조했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관할 소방관서에는 화재위험이 높은 공항 건축물에 대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점검하는 등 화재예방·대비태세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공항 자체소방대와 긴밀히 협력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