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사진: 채널A)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 씨의 남편 A씨가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은 지난 5월 발생한 한지성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남편 A씨가 아내의 음주여부를 알면서도 운전을 막지 않았다며 그에게 방조 혐의를 적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씨는 남편 A씨를 조수석에 태운채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를 운행 중 A씨의 배뇨감 호소로 인해 돌연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정차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SUV차량과 택시와 충돌하며 한 씨가 사망, 이후 남편 A씨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정차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진술했다.

이후 공개된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선 한 씨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 뒤편에서 90도가량 허리를 숙이는 모습과 남편 A씨가 가드레일 방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모임 자리에 있었으며 당시 음식점 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함께 음주를 즐긴 것으로 파악, 이에 A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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