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제50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전기학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50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참가자가 포스터세션에 게시된 논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한전기학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50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참가자가 포스터세션에 게시된 논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기 분야 학술 트렌드를 집대성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10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주영훈)는 강원도 고성 소재 델피노리조트에서 ‘2019년도 제50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전기 분야 산‧학‧연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난 1년 간 준비한 1300여편의 논문과 연구개발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 등록회원만 2000여명, 참여인원 3000여명 수준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 학회의 면모를 보였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전기분야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해왔던 전기학회는 올해 타 분야인 김민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과학으로 보는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9년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와 ‘스마트 에너지 경진대회’, ‘여성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 전기공학계 새내기인 대학생들을 위한 마당을 열어 학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해마다 개최하는 신기술 제품 전시회인 테크로라운지를 통해 약 28개 업체가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기학회는 또 최근 큰 산불피해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고성지역 학생들을 초대해 ‘제50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기념 고성지역 과학 꿈나무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피해 회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학회 관계자는 전했다.

주영훈 회장은 “지난 1970년 8월 울산공대에서 처음 개최해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해주신 임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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