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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0개월 사장 공백 끝…채희봉 전 靑 비서관 선임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한국가스공사의 수장 공백 10개월이 마침내 막을 내릴 전망이다. 새로운 사장 선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산업정책비서관이 가스공사의 사장으로 3일 사실상 확정됐다.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채 전 비서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사장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물론 채 전 비서관이 사장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통한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은 사실상 취임 전 거치는 통상적인 과정인 만큼 채 전 비서관은 3년 임기의 사장 자리에 앉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간주해도 무방하다.

1966년생의 채 전 비서관은 용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산업부맨’으로 경력을 쌓았다. 산업자원부 산업구조과 과장, 산업기술개발과 과장,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 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가기술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 국장을 거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절약추진단 단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 실장, 무역투자실 실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담당했다.

비서관직을 떠난 후에는 모교인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정승일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영전한 후 현재까지 사장 공백기를 지내야 했다. 한 차례 사장 초빙 공고를 내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이 경쟁을 벌였지만 두 명 모두 산업부 인사 검증에서 탈락해 사장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다시 진행한 사장 초빙 공고에서는 채 전 비서관과 함께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채 전 비서관이 주주총회에서 선택을 받아 다음주 초 정식 취임식을 가질 전망이다.
작성 : 2019년 07월 03일(수) 15:00
게시 : 2019년 07월 03일(수) 15:00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영두 | 채희봉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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