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코리아, ‘제2회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서 대상 수여
대상 건축물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정상급 기술력 뽐내

이정욱 건원건축 이사(앞줄 왼쪽부터), 이인규 LG전자 팀장, 문상호 대구은행 부장, 이종혁 아모레퍼시픽 팀장, 최원호 현대건설 소장 등 수상자들이 상패를 펼쳐보이고 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송도 힐스테이트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에 돌아갔다.
이정욱 건원건축 이사(앞줄 왼쪽부터), 이인규 LG전자 팀장, 문상호 대구은행 부장, 이종혁 아모레퍼시픽 팀장, 최원호 현대건설 소장 등 수상자들이 상패를 펼쳐보이고 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송도 힐스테이트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에 돌아갔다.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와 송도 힐스테이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지능형건축물(Intelligent Building)로 선정됐다.

IBS코리아(회장 김영일)는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 시상식’을 열고, 송도 힐스테이트에 주거용 건축물 부문 대상을,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에 비주거용 건축물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은 지능형건축물과 관련된 건축주와 설계사, 시공사, 시스템업체 등의 공로 발굴 표창하는 행사다. 지능형건축물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1회 대회가 열렸다.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작으로 뽑힌 송도 힐스테이트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는 지능형건축물의 특징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송도 힐스테이트는 토문건축사사무소와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송도 힐스테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제로에너지빌딩’이라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빌딩 시범현장으로 조성됐으며, 현대건설의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소요량이 60 이상 90 미만(kWh/㎡년)으로, 국내 공동주택 부분 최초의 ‘에너지효율등급 1++’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 Hyundai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지능형 특화시스템도 구축됐다.

형정안 현대건설 과장은 “송도 힐스테이트는 다양한 제로에너지빌딩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자립률이 22%에 이른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는 영국의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돼,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전통가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소도 곳곳에 반영돼 한국적 아름다움이 재현됐다는 평가다.

내진성능 1등급, 피뢰보호 1등급 등 완벽에 가까운 안전성을 갖췄으며, 각종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절약 설비를 구축해 에너지효율성도 확보했다.

통합 SI(시스템통합, System Integration)를 바탕으로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종혁 아모레퍼시픽 팀장은 “세계본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지역주민의 쉼터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바쁜 현대인의 지름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거용 건축물 부문 최우수상에는 헬리오시티가, 우수상에는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선정됐다. 비주거용 건축물 부문 최우수상은 LG사이언스파크와 대구은행 본점이, 우수상은 롯데중앙연구소가 받았다.

설비시스템부문 최우수상은 LG전자의 ‘BECON energy/manager’, 나라컨트롤의 ‘SMAT-i/N-BEMS’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삼성전자의 ‘b.IoT’와 리소스랩의 ‘실내루버형 집광채광루버시스템’이, 장려상은 부-스타의 ‘고효율보일러 대수제어시스템’, 냉난방연합의 ‘시설재배 난방시스템’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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