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은 많이 알려져 있다.

종종 어디에 물건을 두었었는지 무엇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었는지 헤메는 순간들이 있다. 단순히 노화나 건망증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쉽지만 이는 기억장애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즉 치매의 초기증상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노년에 나타나는 건망증 문제는 예민하게 살펴보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에 해당한다.

치매는 한 번 나타나게 되면 가정의 평화를 붕괴시키는 질환이자 비극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여러가지 인지능력을 잃으면서 뇌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종래에는 가족도, 배우자도, 스스로에 대한 기억까지 모두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초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증치매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전조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에 치매 관련 예방운동을 하거나 영양제를 통해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치매가 시작되는 것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통상 식품은 무엇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어떠한 치매의 종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기에 미리 종류와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어야 한다.

치매는 퇴행성뇌질환이라 불리는 노인성치매인 알츠하이머부터 시작해서 두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혈관성치매, 파킨슨병치매, 알콜성치매, 초로기치매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 있다. 증상 단계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어 있으며 증상의 정도는 최경도,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뉘어 있다.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738만 명 정도 되는데 이 중 75만여 명이 치매 환자이기에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라는 결과가 나타난다.

그만큼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치매예방에 좋은음식 등으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평소 주기적으로 자가진단을 하는 것도 빠른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성 질환이 높아지면서 치매도 그에 영향을 받아 20~30대에서도 치매가 나타나는 소위 젊은치매, 조기치매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치매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치매예방음식에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들어간 식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는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는 개념으로 혈관 문제로 나타나는 혈관성치매나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에도 영향을 준다. 폴리페놀이 들어간 식품은 차(tea), 포도, 포도주, 올리브유, 코코아, 견과류, 과일, 야채 등이 있다. 등푸른 생선, 옥수수, 콩, 해바라기씨, 호박 역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단백질이 풍부해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동물성 단백질류나 콩류, 쌀, 매실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관 내부에 돌아다니는 핏덩어리 혈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꽁치, 전갱이, 정어리,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혈전을 막아주는 것만이 아닌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