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업무 1개월→6시간 단축…“연간 20% 비용절감 기대”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이 클라우드를 도입해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는 현대일렉트릭이 AWS의 파트너사인 리스케일의 ‘스케일X(ScaleX)’ 플랫폼을 통해 AWS 기반 HPC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스케일X는 열유동 해석, 구조 해석, 진동 해석, 전자기 해석 등 다양한 분야의 시뮬레이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HPC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해석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제품개발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달가량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6시간으로 단축했으며, 512 코어 이상이 필요한 해석을 여러 개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HPC 설비를 직접 증설하는 경우 대비 라이선스 비용, 유지 보수 관리비, 해석용 워크스테이션 자본투자 비용 등 연간 20%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케일의 경우 이미 현대일렉트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CAE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어 워크로드도 빠르게 클라우드로 옮길 수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며, 더 나아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사장 겸 CTO는 “현대일렉트릭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고도로 탄력적이고 민첩한 HPC 인프라 구축을 위해 AWS와 리스케일을 선택했다”며 “AWS의 선진 서비스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에너지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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