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작으로 외국어 능통자에 무역실무 교육

글로벌화를 통한 지방 중소중견기업 활력제고의 역군이 될 ‘지방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 처음 시작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국제교류센터와 함께 24일부터 4일간 광주국제교류센터 대강당에서 외국어가 능통하고 한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광주・전남 거주 내・외국인 대상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교육생 41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통번역 실습 및 심화 ▲무역 계약 ▲수출입 흐름 ▲운송 및 통관 등 무역실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교육을 수료한 인재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업무를 수행할 해외마케팅 인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수출지원 유관기관의 외국어 통・번역 전문 인력풀에도 등록이 된다.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KOTRA는 부산경남(하반기) 등 본 교육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위주의 해외마케팅 인재풀을 지방으로 확대해 지방 소재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 현지 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지방 거주 다문화인의 취업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다문화대상자의 40.4%는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이 지방에 계속 늘어나 해외진출을 통한 지방 중소중견기업 활력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KOTRA는 각 지방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앞으로 본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