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 강행 안해
3월 대전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가 LNG복합발전단지 건설 MOU 체결했지만 주민과 환경단체 강력 반발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서구 기성동 주민 센터서 열린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서구 기성동 주민 센터서 열린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서구 기성동 주민 센터서 열린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서부발전에서 지난해 8월 서구 평촌산업단지 입주 문의를 하면서부터 시작돼 올해 3월 대전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가 LNG복합발전단지 건설 MOU를 체결하면서 촉발됐다.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조7780억원을 들여 14만여㎡ 부지 내 LNG 발전 시설·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태양광 발전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미세먼지 발생 등을 우려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허 시장은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과 의지로 중단한다”며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들이 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존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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