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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미래'...기후변화·탈탄소 해법은 ‘원자력’
‘2019 미래에너지포럼’ 개최
“韓 보유 원자력, 국내외 중요 자산 자리매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미래에너지포럼'에서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김상협 우리들의미래 이사장, 패널로 참석한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케리 이매뉴얼 MIT 기상학 교수,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토론을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할 미래 에너지로 원자력을 선정했다. 평균 기온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미래에너지포럼(Future Energy Forum 2019)’에서는 세계 각국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이 ‘세계 에너지산업 현황과 미래,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산업 현황과 미래,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 아그네타 리징(Agneta Rising)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은 원자력이 탈탄소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리징 사무총장은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1.5℃ 보고서에 따르면 85개 시나리오에서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원자력이 평균 2.5배 성장한다”며 “독일의 경우 에네르기벤데(Energiewende, 독일의 에너지전환)를 하는 데 3000억 유로(한화 약 395조 원)를 투자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있지만, 탄소배출 감축분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신재생에너지는 원자력이 아닌 화석연료를 대체해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문제가 있음에도 이상적인 시나리오만 좇아가느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하는데, 그보다도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원자력발전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이매뉴얼 MIT 기상학 교수가 ‘인류의 재앙 기후변화 막을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케리 이매뉴얼(Kerry Emanuel) MIT 기상학 교수는 ‘인류의 재앙 기후변화를 막을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 강연을 이어갔다. 이매뉴얼 교수는 원전 강국인 한국이 원자력을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매뉴얼 교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4℃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해수면 상승, 홍수·가뭄 증가, 쓰나미·허리케인 발생 등 이상 기후를 보인다”며 “원자력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전 세계 탈탄소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원전은 이산화탄소나 기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18~24개월에 한 번 연료를 재장전하기 때문에 지속해서 연료 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1000㎿e의 발전소를 가동하는 데 하루 동안 소비되는 연료의 양도 석탄 약 612만㎏, 천연가스 약 348만㎏인 데 비해 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천연 우라늄은 약 30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매뉴얼 교수는 “원자력발전은 태양광·풍력과 비교했을 때 급전이 가능하고 안정적이며 발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토지를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매뉴얼 교수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원전은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원자력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를 도와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성 : 2019년 06월 22일(토) 00:45
게시 : 2019년 06월 24일(월) 03:17


정현진 기자 jhj@electimes.com        정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기후변화 | 온실가스 | 탈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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