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자 7개사 선정
19일부터 월 평균 전력사용량 200kWh 이상인 주택소유자 대여사업 신 가능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우측 세 번째) 및 대여사업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우측 세 번째) 및 대여사업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태양광 설비를 대여,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이 개시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을 열고, 대여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택소유주는 태양광 대여사업자(7개사)와 오늘부터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 태양광 설비 보급모델이다. 태양광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또는 공동주택 소유주가 대여사업자로부터 설비를 빌려 쓰고 대여료를 납부하면 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주택소유주는 최소 7년간 월 대여료 3만 9000원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는 대여료와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등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한다.

앞서 공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공모를 통해 2019년도 태양광 대여사업자 후보를 심사했다. 최종 선정된 대여사업자는 솔라커넥트 주식회사, 에너리스(주), 인피니티에너지 주식회사, 청호나이스(주), 태웅이엔에스(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주식회사, 주식회사 해줌 총 7개사다. 공단은 경영상태와 사업운영능력, A/S 우수성·고객만족도 부문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여사업 목표 규모는 총 2만 가구(23MW)로, 협약식에 참여한 7개 대여사업자는 공단과 협력해 보급목표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대여사업은 정부주도의 신재생에너지보급을 민간주도 사업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자생 가능한 재생에너지 시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200kWh 이상인 가구 중 태양광대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각 대여사업자별 대여조건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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