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산업육성 및 수소연료전지발전 토론회’ 개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 발표·수소연료전지발전 방향 등 논의
송철호 시장 "원전해체 허브 도시 만들겠다"

4월 15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MOU(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4월 15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MOU(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 울산·부산 공동유치를 계기로 성공적인 원전해체와 세계 원전해체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원전해체 산업기반 구축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17일 오후 3시 의사당 시민홀에서 ‘원전해체산업 육성 및 수소연료전지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황일순 세계원전수명관리학회 회장, 신승호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협회장, 산업부, 원전해체 관련 산·학·연·협회·학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지난 5개월 동안 산·학·연·협회·학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립한 ‘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발표했다.

손희동 두산중공업 부장은 ‘원전해체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김희령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원전해체 산업기술 개발·인력양성’을, 김기철 덕양 사장은 ‘수소 연료전지발전 추진방향’을, 김형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시민펀드 참여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울산시 측은 “울산시는 도시 남·북쪽에 원전이 16기나 밀집한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국가 전력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수혜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울산·부산 경계지점에 원전해체연구소가 유치됨으로써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체 공정관리, 제염, 용융, 부지복원 등 원전해체산업 전주기에 걸쳐 기술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집적화단지 조성, 인력양성, 국제 협력네트워크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적인 원전해체 허브 도시로 도약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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