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7월부터 드론 기술 접목한 안전점검 시범운영

시범 도입되는 드론 기술로 부산도시철도의 구석구석까지 점검이 가능해진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가 다음 달부터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도시철도 안전점검에 드론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안전 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관련 분야를 점진적으로 육성하는 데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을 통한 원격 점검은 공사의 LTE-R 기반 보안 무선통신망 덕에 가능했다. 이 무선통신망에 드론을 적용함으로써 멀리 떨어진 관제센터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 드론 점검이 활성화되면 긴급 상황에도 현장과 관제센터가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대처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한층 수월해진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부터 하천교량이나 사고현장 등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드론 점검을 활용한다.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20년부터는 본사 종합관제소에서 드론을 조종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지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12일, 공사는 호포차량기지와 2호선 양산~호포역 교량구간에서 전문가의 컨설팅 아래 현장시연을 실시해 드론의 효용성을 확인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다양한 첨단기술로 도시철도 안전성을 높이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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