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사건 관련, 14일 ‘중동 석유·가스 수급 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해 국내 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대한석유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주재 아래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국내 석유·가스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유조선 피격사건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 확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의 정세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석유·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 및 정부와 민간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석유제품·가스 현황을 확인하고 비상시 대응계획도 점검했다.

그동안 산업부는 관계기관(석유공사·가스공사) 및 업계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을 지속 점검해 왔다. 앞으로도 국내 석유·가스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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