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기능의 일부나 전체에 장애가 급속하게 나타나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뇌혈관질환이라고도 부르며 뇌혈관이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뉘어 있다.

선진국일수록 점점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구 고령화 문제로 인해 치매, 파킨슨병 등과 함께 점차 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뇌혈관질환 문제이기 때문에 응급을 요하는 질환에 해당되기도 한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추운 날씨일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뇌졸중 위험인자가 많음에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뇌졸중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예방법을 찾아야 하고 위험인자가 무엇인지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증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느닷없이 생겨나는 질환은 아니다. 즉 뇌졸중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 이전에 혈관에 수년에 걸쳐 문제가 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문제가 쌓이면서 혈관이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막히거나 터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즉 전조증상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어야 빠르게 발견해서 뇌졸중 예방이 가능하겠다.

노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흡연, 과음 등이 뇌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주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평소 콜레스테롤 등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음식을 피하고 뇌혈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정기적인 뇌혈류검사를 통해 위험인자를 찾아 조절해야 한다. 몸에서 보내주는 경고 신호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뇌졸중에서는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하여 일시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겨나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막힌 것이 뚫리기도 하여 정상 상태로 되돌아온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여러 증상이 나타난 이후 뇌졸중으로 본격적인 진행을 하기 때문에 경고 신호라고도 볼 수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에서는 신체 한쪽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시야장애, 말하기 어렵거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증상, 발음장애, 어지럼증, 휘청거리는 걸음,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더 많았으나 현재에는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측마비, 언어장애, 발음장애, 일시적으로 한쪽 눈이 어두워지는 증상, 어지럼증,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시야장애, 복시, 전과 다른 두통 등이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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