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고스트 등 VR 부작용 최소화
해외 제품 대비 절반 이하 가격 자랑

올아이피 정보통신의 파이맥스 8K.
올아이피 정보통신의 파이맥스 8K.

VR(가상현실)을 전문으로 하는 ICT 전문유통기업 올아이피정보통신(대표 손정숙)이 8K VR헤드셋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올아이피정보통신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VR AR EXPO 2019’에 ‘파이맥스 8K’와 ‘드래곤아이 8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파이맥스 8K는 사람의 시야각을 넘어서는 Fov 200과 해상도 7680X2160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각 패널은 3840X2160 픽셀을 지원하며 한 개 패널당 800만 픽셀 해상도를 구현한다.

파이맥스 8K와 Fov나 해상도가 비슷한 해외 제품의 경우 3200USD~5800USD(376만원~680만원)인 반면 파이맥스8K의 가격은 140만원대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또한 VR 콘텐츠 사용시 모기장 효과로 알려진 스크린 도어 현상과 고스트 등 흔히 VR에서 나타나는 불편함을 줄였다.

함께 선보이는 드래곤아이 8K는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3840X2160 LCD를 탑재했지만, 하드웨어 디코딩을 통해 최대 7680X3840 해상도를 표현한다.

현재 많은 VR HMD 제품들의 기준이 되는 직경 53mm 프리넬 렌즈를 통해서 아이맥스 상영관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실감형 콘텐츠와 무선 기반의 다양한 VR 콘텐츠가 제공되며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3DOF 컨트롤러를 통해 슈팅, 낚시, 농구 등 스포츠부터 여행, 영화, 웹툰 등 문화 콘텐츠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올아이피정보통신이 8K를 추구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장동인 기술영업과장은 "해상도가 떨어질수록 화면의 움직이나 등에서 잔상이 남거나 움직이는 과정에서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인지부조화로 멀미 등을 겪게 된다"라며 "고해상도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8K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야각이 넓어져야 하는 이유 또한 같은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의 시야는 210도인데, HMD를 착용할 경우 시야각이 줄어들어 모니터로 보는 화면과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반면 올아이피정보통신의 파이맥스 8K, 드래폰아이 8K은 고화질과 넓은 시야각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들을 최소화했다. 때문에 고성능 VR의 수요가 많은 게임, 병원, 산업군 등이 올아이피정보통신의 주요 거래 대상이다.

향후 올아이피정보통신은 VR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제휴 등 방법으로 하드웨어 제조사의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올아이피정보통신 관계자는 "VR게임의 양 자체는 많지만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등 유명한 게임들처럼 VR을 찾게 만드는 킬러콘텐츠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VR산업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올 수 있도록 VR개발과 관련된 제약들이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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