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률 39%, 견조한 성장세 지속중

T3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T3엔터는 오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위해 상장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유력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오는 6~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T3엔터는 ‘오디션’ 개발사로 1999년 1월 21일 설립 이후 재밌고 즐거운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디션은 2004년 10월 서비스 이후 15년간 사랑받아 온 장수 PC 온라인 게임이다. 국내를 비롯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북미 등 세계 누적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 2017년 3월에는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이 출시돼 2년간 88만7253명의 유저가 게임을 즐겼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도 다른 개발사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연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T3엔터는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개발과 퍼블리싱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T3엔터는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2017년(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대비 이익률이 9%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T3엔터 측은 안정적인 게임 개발 성과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퀘어에닉스의 전략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란부 삼국지난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연내 한·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홍민균 T3엔터 전략기획실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새로운 게임 라인업에서 매출이 본격 창출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게임사 상장 경험이 많은 여러 증권사에서 적극적으로 상장 주간사 선정 제안서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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