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안전을 위해 22일 충청도 및 세종지역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무상분석 행사는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이 보유한 토양오염 분석에 대한 기술력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재능기부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석유관리원은 이날 10곳의 어린이집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에 대해 환경보전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개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의 함량을 측정하는 TPH(Total Petroleum Hydrocarbons) 검사를 진행하여 토양의 오염 정도를 확인했다.

어린이는 신경, 호흡, 생식기관 등의 발달이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해물질 노출 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수은, 납 등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분류된 일부 중금속의 경우 호르몬을 교란해 어린이의 미성숙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주석 이사장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토양오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관리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국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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