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독일 레버쿠젠 본사
코베스트로 독일 레버쿠젠 본사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지사: 코베스트로 코리아, 장용석 대표이사)가 대만 창화현 공장에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력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뉴마틴스빌의 성공적인 공장 증설과 더불어 일본 합착 벤처 인수를 완료한 후에 이뤄진 것으로 12개월 만에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공장 증설을 통해 코베스트로의 TPU 생산능력(CAPA)은 약 30%가량 증가했다는 전언이다. 이를 통해 코베스트로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TPU는 다기능성 엘라스토머로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쓰이고 있다. 특히 신발산업에서 코베스트로가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대만 창화현 공장의 경우 APAC 지역과의 접근성 또한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글로벌 TPU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의 대부분은 APAC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베스트로 TPU 생산 및 기술 총책임자인 스테판 엘리어 박사는 “우리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공장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PAC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마스 로이머 TPU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대만 창화현 공장은 TPU 연구 개발 센터가 지원하는 코베스트로 아시아 최대의 TPU 생산지”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바이오 기반 (bio-based)의 TPU와 같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APAC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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